소비자 편의 먼저 생각해야

장이 서면 시장 입구에 차가 못 들어오게 하는 안내문구를 붙여주길 바란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복잡한 곳인데 잘 모르고 차를 몰고 들어갔다가 쩔쩔매는 경우를 많이 봤다. 편의시설도 거의 없다. 외지에서 들어오는 상인들과 자리싸움이 나는 문제들도 고쳐야 한다. 거제면 시장을 20년 동안 봐왔지만, 활성화된 음식점들이 없다. 장날 때라도 먹거리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용진(72·거제면)

 

저렴한 가격으로 박리다매 해야

물건값이 다른 지역보다 대부분 비싼 게 가장 큰 문제다. 특정 품목의 경우 지역시장에서 2만5000원 받던데 부산에서는 1만5000원 받는다. 상인들이 직접 다른지역의 재래시장 조사를 해봐야 한다. 비싸게 팔지 말고 재래시장의 형평성에 맞게 받아야 한다. 박리다매 해야 모두에게 좋은 것이라 생각을 한다. 그래야 시장에 손님들도 더 올텐데 자기 욕심만 지키려는 모습들이 안타깝다.  옥중성(77·하청면)

 

시장에서만 살 수 있는 특별상품 필요

재래시장은 지나갈 때마다 바닥청소가 잘 안돼 있다. 안 그래도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인데 오토바이도 지나다니면서 먼지도 날린다. 물건을 구매하기엔 마트가 더 쉽고 가격도 싸고 위생적이며 시설까지 좋다. 재래시장도 바닥이 깨끗하다면 좋겠지만, 인터넷 쇼핑도 많은데 굳이 시장에서 사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시장에서만 살 수 있는 특산품·특별상품 등이 있다면 좋지 않을까?  박준언(16·상문동)

 

상품 다양화로 흥미 끌게 만들어야

젊은 상인들이 많이 들어와 디자인도 예쁘게 하고, 다양한 상품들을 갖춰 누구나 오게끔 흥미를 끌어야 한다. 시민들도 재래시장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고 상인들도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젊은 상인들은 의욕적으로 새롭게 뭔가를 해보고 싶더라도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뭐든 하겠다는 '헝그리정신' 없이는 재래시장의 앞날은 어두워 보인다.  김은영(50·옥포2동)

 

경제 발전해야 다 잘 돌아간다

재래시장을 찾는 사람이 옛날보다 줄었지만 맛있게 먹을 것도 별로 없다. 조선업·경제가 어려우니 시장도 그런 거 아니겠나. 돈이 돌고 돌아야 장사가 잘되는데 돈이 없으면 시장에서 물건사기를 많이 주저한다. 돈이 주머니에 있어야 시장도 돌아보고, 사고 싶은 것도 둘러보고, 물건도 고르고, 뭘 사든가 하지. 경제가 발전해야 뭐든지 다 잘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옥순(65·고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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