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면은 거제도의 남쪽 해안에 있다. 757년 경덕왕 때 거제군의 속현인 송변현이 남부면 다대리 였다. 고종 32년(1895) 칙령 제98호로 동부면에 속했다.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난 후 이 지역의 저구·다포지역에 악질 포로수용소가 설치됐다. 1958년 4월1일 동부면 지역의 동남쪽 해안의 10개 마을을 관할하는 동부면 저구지소가 생겼고, 이듬해 2월20일 저구출장소가 설치됐다.

1968년 12월31일 건설부 고시 제164호로 일운면 서이말등대부터 대소병대도 주변 일대가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됐고, 1970년 10월30일 홍포마을 앞 해상이 천연기념물 제227호 아비의 서식지로 지정됐다. 1971년 3월23일 해금강이 명승2호로 지정됐다.

정기 버스노선이 생기기 전에는 어선을 이용해 통영을 생활권으로 삼았다. 거제도에서는 외진 곳으로 출장소가 있을 때 그곳으로 발령이 나면 '귀양살이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지역 주민들의 소원은 도로 확장과 버스가 운행되는 것이었다. 도로확장과 버스가 다니게 된 후에는 동부면에서 독립되는 것이었다. 그런 주민들의 소원이 1983년 2월15일 대통령령 제1027호로 동부면 저구 출장소가 남부면으로 승격됐다.

저구출장소는 저구마을에서 명사해수욕장으로 가는 마을 안쪽에 있었다. 1993년도부터 현 위치에 면사무소 건물을 신축해 1994년 5월20일 준공식과 사무실을 이전했다. 초대면장에는 박석엽씨고, 2대 윤석조씨다. 3대 김희행 면장 때 청사 준공을 했다.

준공식 행사에 김봉조 국회의원과 양정식 거제군수, 남부지역 유지들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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