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한반도 번영의 시대를 대비해야"
"다가오는 한반도 번영의 시대를 대비해야"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9.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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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욱 동아대 교수, 지난 3일 동북아 국제정세와 한반도 주제
거제민주평통 '평화경제·통일아카데미' 4강 강의
거제민주평통이 주최·주관하고 거제시와 거제신문이 후원한 2019 통일시대 시민교실 '평화경제·통일 아카데미'의 네 번째 강의가 지난 3일 거제시청 블루시티홀에서 열렸다.
거제민주평통이 주최·주관하고 거제시와 거제신문이 후원한 2019 통일시대 시민교실 '평화경제·통일 아카데미'의 네 번째 강의가 지난 3일 거제시청 블루시티홀에서 열렸다.

북한이 사라진 동북아시아의 지도를 화면에 띄우자 강연장은 순간 정적이 흐른다. 이신욱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는 한 장의 지도로 3면이 바다로 이뤄졌지만 북한과의 교류를 통해 육로를 이용한 유라시아 열차까지 꿈꿔온 이들에게 북한이 없으면 한국은 일본처럼 섬나라일 뿐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만들었다.

이 교수는 "평화가 없는 대한민국은 섬나라나 마찬가지"라며 입을 열며 강의의 시작을 알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거제시협의회(회장 김동성·이하 민주평통)가 주최·주관하고 거제시와 거제신문이 후원한 2019 통일시대 시민교실 '평화경제·통일 아카데미'의 네번째 강의가 지난 3일 거제시청 블루시티홀에서 열렸다. 네 번째 강의자로 나선 이 교수는 '동북아 국제정세와 한반도'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 교수는 한반도는 세력균형에 의해 지배되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정권마다 달랐던 세력균형론을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미중 경쟁시대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밝혔다. 

이 교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한 분야에 축약할 수 없다"며 "세력분쟁부터 시작해 무역관세·다국적기업의 중국 탈출·화폐전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딪쳐 한반도에도 그 영향을 고스란히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우려는 우려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북한은 변화하고 있고, 남한에 대해 유화적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있다. 이는 지난해와 올해 달라진 신년사만으로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비롯해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요청, 국제사회 재제 유지 시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을 밝혔다.  이 교수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우리나라의 문재인 대통령 등 이 세 사람의 의견이 합치가 돼가고 있을 때 평화의 기류를 잡아당겨야 한다"며 "이는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지자체는 한반도 시대를 대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시작이 김천부터 거제까지 이어지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결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통일 한국의 미래상을 살펴보면 한국의 고학력·저출산·고령화로 이어지는 문제가 북한으로 상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경제성장률 뿐 아니라 재정·문화·스포츠·국력 등에서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회장은 북한의 개방은 한반도의 제2부흥기가 올 것이고 하노이회담 결렬이 걱정되지 않는 이유는 북한에도 시장경제 활성화로 경제개발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비핵화는 제3차 북미회담에서 구체적 윤곽이 들어날 것이고 변화하는 북한처럼 한국도 이념주의에서 실리주의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교수는 북미협상과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와 개성공단·금강산 개방은 먼 일이 아니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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