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온 해녀
제주도에서 온 해녀
  • 이승철 시민리포터
  • 승인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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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가 거제에 온 역사는 정확히 기록된 것이 없다. 구전에 의하면 1889년 한일통어장정이 이뤄진 후부터로 추정한다. 여자들이 바닷가에서 해조류를 채취해 식량으로 할 때는 고려시대부터로 기록돼 있다. 그러다가 해조류가 귀해지면서 물속으로 들어가게 됐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서로 왕래하면서 어업을 할 수 있는 통어장정이 1889년에 이뤄지면서, 일본 어민들이 대거 몰려오기 시작했다. 이 시기를 전후해 거제도는 어업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제주해녀가 거제도에 온 시기는 한일합방으로 일본의 개방문화가 있을 때다. 1930년 전후로 전해져 온다. 제일 먼저 통영과 거제 남해 삼천포 지역으로 왔다고 한다. 


1960년께 제주해녀들이 거제의 동남쪽 해안마을인 해금강·다대·다포·금포·저구·명사 등지의 남부 지역에 와서 그 지역 총각들과 결혼을 많이 했다고 한다. 그후 장승포·일운·사등·하청·장목·거제 지역의 해안에도 많이 와서 살았다고 한다. 
이 사진은 1970년 봄 사등면 성포와 사근 사이에서 직접 촬영했다. 뒤에 보이는 곳이 가조도다. 


20대 전후의 처녀들로 단발머리에 흰색 광목수건으로 머리를 감싸고, 흰색광목 적삼에 볼락단추를 달아서 입고, 검은색 광목으로 어께바지 옷을 입고 작업을 한다. 바다로 내려갈 때 어패류를 담을 그물을 가지고 내려가는데 이것을 망사리라 한다. 지금도 해녀들은 산소호흡기 없이 작업을 한다. 작업은 해안변이나 섬 주변 등지의 물속에서 전복·소라·톳·미역·문어 등을 채취한다. 현재도 거제해녀는 장승포·해금강·지세포·칠천도 등지에서 3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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