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장승포항 수변공원서

 한국문협 거제지부(회장 이금숙)가 주관한 제23회 거제선상문학예술축제가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장승포항 수변공원 및 외도유람선상·지심도 일원에서 ‘시민과 함께 문학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열렸다.

시와 노래와 음악이 어우러진 축제행사로 열린 이번 선상문학예술축제는 전시미당·참여마당·선상문학의 밤·섬길탐방 행사로 준비됐다. 
이광복 한국문협 이사장, 강정화 한국문협 시분과 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전국 문인들과 변광용 거제시장·원동주 거제문화원장·정애순 예총지회장·지역문인·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해 6월의 아름다운 밤바다를 문학의 향기로 수놓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영등오광대 식전공연과 소년소녀합창단·윈드오케스트라 공연을 포함해 고혜랑·김현길·강정화·권성우·김효경·이계순·손계정 시인 등 전문 시낭송가들의 수준높은 시 낭송이 시민들의 귀를 즐겁게 했고, 초청가수인 임희숙·장계현의 특별공연무대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2부 선상에서 개최된 문학의밤 행사에는 거제문협 회원들의 시낭송과 이광복 한국문협 이사장의 명사초청 특강, 김해연 전 도의원의 특별시낭송, 거제문협회원들로 구성된 케이포이트리 악단의 연주와 노래가 공연됐다.

전시행사로 준비된 120여점의 배너시화와 시화 50여점·엽서시화·선상문학 행사사진전·회원 작품집 및 거제문학지 전시와 참여행사인 소망리본달기·선상 사행시짓기·먹거리장터도 운영됐다.
둘째 날인 2일에는 시민·전국문학인·거제문협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거제 섬 속의 섬길 탐방 행사로 지심도를 탐방하고 작가와의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이금숙 회장은 “힘들지만 어려운 때 시민들과 공감하고 문학을 통한 건강한 삶의 질 찾는데 의의를 뒀다”며 “동참해준 지역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