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국도14호선 도로를 시속 180㎞ 이상의 속도로 달리던 차량이 거제경찰서의 끈질진 추적끝에 연초면 연초파출소 앞에서 차단근무를 순찰차를 보고 피하려다 전신주를 들이받고 붙잡혔다.

지역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최근 아깝게 목숨을 저버린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 부여가 필요한 때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오후 7시24분께 옥포동 옥포성안로 옥포교회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21)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승용차 운전자 역시 일부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오후 12시40분께 국도 14호선 도로에서 시속 180㎞ 이상의 속도로 달리던 B(34)씨가 40분 동안의 끈질긴 추격 끝에 붙잡혔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대구에서 시동이 걸린 채 세워진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훔친 차량을 타고 지난달 29일 오후 12시1분께 거가대교를 통해 거제로 들어왔다.

이 사실을 안 거제경찰서는 지역의 12대 순찰차를 긴급 배치해 도주로를 차단, 거제시내 일원에서 B씨를 추격했다. 거제경찰의 추격을 받자 B씨는 시속 180㎞ 이상의 속도로 40여분 동안 도주하다 연초면 연초파출소 앞에서 차단근무를 하는 순찰차를 보고 피하려다 전신주를 들이받으면서 붙잡혔다.

도주 과정에서 B씨는 신호를 받고 서 있던 차량 2대를 들이받았고, 이로 인해 해당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신변을 대구 달성경찰서로 인계하고, B씨에 대한 여죄를 수사 중에 있다. 

○…지난달 28일 오후 9시57분께 일운면 C 아파트에서 D(49)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119 구조대가 출동했을 당시 D씨가 이미 심정지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D씨 가족을 중심으로 병력 등을 조사해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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