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보도 후 참여자격 완화
업종 다양화 청년참여 증대 기대

거제청년 일·잠자리 사업이 참여기업 변경으로 변화를 꾀했다.

거제시 일자리정책과는 지난달 13일에 보도된 본지 1327호 1면 '거제청년일·잠자리사업, 예산은 확보…실투입은'에서 지적한 사항을 받아들여 참여기업을 확대해 청년 선택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당초 참여자격이 법인은 피고용인 수 5인 이상, 개인사업자는 피고용인 수 20인 이상이었던 사항을 법인·개인 모두 피고용인 수 5인 이상으로 제한을 낮췄다. 이로써 개인사업자라 할지라도 피고용인 수가 5인 이상이 되면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업 적격여부 심사를 통해 사업체로 선정이 됐지만 청년을 구하지 못해 예산을 쓰지 못하는 상황을 대비해서, 기업 적격여부 심사를 통과한 사업체라 할지라도 청년을 우선 채용한 기업 순으로 선정하기로 변경됐다. 이는 기업체는 청년 채용을 위해 적극성을 띄게 하고, 시는 예산의 원활한 집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업 적격여부 심사를 통과해도 청년을 채용하지 못한다면 지원이 불가하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실제로 공고가 변경된 이후, 시에서 생각지 않았지만 지원 대상에 해당되는 다양한 업종에서 참여 가능유무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청년들의 일자리 수요에 대한 분석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라 참여기업 자격을 완화하는 기준을 찾는데 역점을 뒀다"며 "내실 있는 소규모 기업의 참여로 업종의 다양성이 확보돼 청년층의 참여가 증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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