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쌔빠지게 = 혀가 빠질 정도로 예) 새빠지게 뛰었더니 다리몽쉥이가 아프다

2 매착없다 = 일에 순서나 방향이 없다. 예)매착없이 거꾸로 하노

3 가 똑디, 가 똑똑이 = 진짜로 똑똑한 이가 아니 가짜로 똑똑한 이라는 표현 예)가 똑디가 집안 망친다

4 와 카노, 와 이카노 = 왜 이렇게 하노, 왜 이렇게 하니. 예)야가 오늘 와 카노

5 정구지·소풀 = 부추를 말함. 예)비도 오는데 정구지 베서 찌짐 부쳐 묵자

6 몽창시리 = 몹시 지독하게도, 엄청나게도. 예)니는 우찌 그리 몽창시리 말을 안 듣노?

7 없이~, 없~시, 업~시(업시) = '없이'는 누가 말 같지 않은 소리를 하거나, 허툰 말을 한다고 느껴질 때 응답하는 말로서 '길게 말하지 않고 짧게 거부의 의사를 나타내는 표현. 예)이장님이 일할사람 소개해 주모 고메 삶아 주끼랍니다. "없~이"

8 싸키라, 싸~키라 = 긍정문 보다는 비꼬는 투의 말에서 주로 사용된다. 누가 어떤 거슬리는 말이나 자랑을 하면 그에 대해서 응답하는 비아냥거림의 말투이다. '싸'의 발음이 세게나며 길게 늘어뜨린다  예)나 사업하거로 돈 쫌 맹글어 주소~. "싸~키라. 니가 무슨 사업을 한다고 그라노? 어이."

9 덩그다 = 불 같은 것이 붙다. 타다. 예)아가이, 불이 잘 덩그는지 쳐다봐라

10 시방 = 김춘수의 '꽃을 위한 서시'에서 "나는 시방 위험한 짐승이다…"로 시작된다. 경상도에서 널리 쓰이는 말로서 '지금' 이르는 뜻. 예)아제, 시방 오데 갔다 오요?

11 찌시레기, 찌시레이, 거부지, 잔챙이 = 어떤물건이나 음식이 대부분 다 나가고 마지막 남아 있는 조금의 물체가 정돈되지 못한상태로 있는 것  예)와, 다 묵고 찌시레기만 남가 놨나?

12 니 그캉께 내 그칸다 아이가? 니 그러쿵께 내 그러쿠제 니 안그러쿠모 내 그러쿠나 = 상대방의 반응 때문에 화자가 그렇게 한다는 인과관계의 설명어 예)비슷한말 = 니 그랑께 내 그란다 아니가.

13 메착없다, 매착없다 = 일에 순서나 방향이 없다.  예)메착없이 지금 뭐시라쿠노?

14 허들시리, 허들시럽다 = 엄살이 심하다. 예)바람이 허들시리도 불어 쌓는다

15 선~잖다, 썬~잔다, 썬~찮다, 썬~찬타, 아심찮타 = 시원하지 않다, 시원치 않다. 좋은 상태가 아니다.  예)그 아~는 와그리 하는 일마다 썬~찬노. 요새 내 몸 상태가 썬찮다.

16 추접다. 추접시럽다 = 더럽다, 치사하다, 하찮다 의 의미. 사물에 오물이 묻거나 대화의 내용이 정갈하지 않다는 의미 비슷한 말 : '쪼잔커로', '짜시리', '짜달시리' 예) "추접거로 엔가이 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