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학교(교장 강성중) 2학년 학생들은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A·B조로 나눠 진행된 이번 수학여행은 A조는 첫째날 전주 한옥마을, 둘째날에 에버랜드, 마지막날에 서천 국립생태원·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을 다녀왔다. B조는 A조와 반대 순서로 진행됐다.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여러가지 종류의 한복과 1990년대 풍의 옷을 입고 관람하며 하루를 보냈다. 한옥마을은 멋진 한옥들과 경기전·전동성당·오목대 등 다양한 건물들이 즐비했다.

로마네스크 양식인 전동성당은 호남지방의 서양식 근대건축물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옥마을에는 문꼬치·풍년제과 초코파이·한국관 비빔밥 등 다양한 먹거리도 있어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째날 숙소에서는 2학년 전 학생들이 장기자랑 및 레크레이션 활동을 했다. 레크레이션은 학생들이 수학여행 오기 전 연습했던 것들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춤과 랩 등 다양한 이벤트로 인기를 끌었다.

에버랜드에서도 전 학생들이 모두 모여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에버랜드를 돌아보며 즐겼다. 학생들은 에버랜드에서 다양한 놀이기구를 타고 귀엽고 멋진 동물들을 구경했고 여러가지 먹을거리도 먹으며 일정을 보냈다.

서천 국립생태원에서는 에코리움과 에코케어센터·야외구역을 구경했다. 에코리움은 생태계를 비롯해 열대·사막·지중해·온대·극지 등에 서식하며 살고있는 다양한 동·식물들을 한눈에 관찰하며 생태계의 신비로움을 직접 체험했다.

에코케어센터는 멸종보호 동물들의 보호와 동물 전염병 예방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군산에서는 근대역사박물관과 근대거리를 다녀왔다. 신흥동 일본식 사옥과 동국사·옛 군산세관 등을 둘러봤다.

수학여행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거제중 2학년 한 학생은 "가보지 못했던 지역을 가서 많은 것들을 알게 돼 좋았다"면서 "수학여행 때 맛있는 것을 많이 먹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또 "선생님 덕분에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면서 "A·B조로 나눠 진행을 해서 다른 반 친구들과 같이 다니지 못해 다소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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