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대한카누연맹 업무협약체결
하반기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신청

고성군이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구축사업은 삼산면 판곡리 일원 약 12만2000㎡ 부지에 2층 규모의 화이트워터 센터를 중심으로 슬라럼 코스와 해수풀장, 씨카약선착장, 유스호스텔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사업비 456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하반기 해양수산부의 공모사업에 신청할 예정이다.

공모사업 신청에 앞서 고성군은 대한카누연맹과 지난달 2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백두현 군수·김용빈 대한카누연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두 기관은 국내·외 대회 유치, 전문선수훈련과 유소년선수 발굴, 해양 및 수상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백두현 군수는 “공모를 준비하는 과정이라 부담”이라면서 “이제 고성은 많은 스포츠인들을 많이 유치해야 지역경제가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성을 스포츠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성군 관계자는 “체험형 관광으로의 변화와 남해안의 온난한 기후 강점을 활용한 특화된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이 필요하다”면서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구축사업은 자란만 일대 해양치유센터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상승과 더불어 상족암군립공원, 당항포관광지를 잇는 새로운 거점시설로서 역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