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장승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조대윤·박미순)는 지난달 24일 의식불명 상태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무연고 수급자의 주거정리 봉사를 했다.

연고자 없이 홀로 생활하던 A(45)씨는 지난 3월초 지병으로 쓰러진 이후 중환자실 입원 치료에도 불구하고 의식이 회복되지 않아 행정지원을 받아 지역 내 요양병원으로 옮겼지만, 병원입원 전 거주하던 주거지를 정리하지 못해 방치돼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협의체 위원들은 뜻을 모아 대상자의 장기간 월세체납을 예방하고자 방치된 물품을 정리해 방을 비우고 생활용품들을 분리해 처리했다.

조대윤 위원장은 “아무런 연고 없이 요양병원에 장기간 입원 중인 분의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웃들을 위하는 일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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