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속가능발전 목표수립을 위한 시민원탁회의
지난 22일 시청 블루시티홀서 열려

거제시와 거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22일 거제시지속가능발전 목표수립을 위한 시민원탁회의를 거제시청 3층 블루시티홀에서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10대부터 70대까지, 시의원·교수·가정주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거제시와 거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22일 거제시지속가능발전 목표수립을 위한 시민원탁회의를 거제시청 3층 블루시티홀에서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10대부터 70대까지, 시의원·교수·가정주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목소리로 거제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수개월 동안 고민했던 내용입니다. 거제시는 이 건의된 안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10대 청소년부터 70대 어르신까지, 시의원·교수부터 가정주부까지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거제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의견을 모으는 자리가 열렸다.

거제시와 거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박명옥)는 지난 22일 거제시 지속가능발전 목표수립을 위한 시민원탁회의를 시청 블루시티홀에서 진행했다.

시민참여형 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원탁회의는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7개팀을 팀별로 나눠 다양한 주제로 논의했다. 경제·사회·환경 등 거제의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 공무원과 함께 논의하며 거제시를 위한 발전적인 주제가 설정됐다. 그러나 시간 부족으로 마지막 20여분 동안 예정이었던 200여명이 각 팀별 결과에 대한 공유를 하는 시간은 갖지 못했다.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변광용 시장은 "원탁회의에서 논의된 시민의견을 토대로 시민이 만드는 거제의 지속가능한 발전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행정과 시민이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미리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원탁회의 참석자 역시 이 논의가 헛되지 않으려면 거제시의 진지한 고민 이후 실행력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속가능개발 주제팀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A(40)씨는 "지난해 100인 토론회에 이어 올해도 참석했는데 지난해에 제안한 사안이 거제시가 어떻게 수용했고, 발전해나갈지에 대한 결과보고가 없어 아쉬웠다"며 "토론의 결과가 나오는 회의인 만큼 그 결과에 대해 거제시가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행정에서의 진행과정도 공유돼야 이 토론회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원탁회의는 지난 2015년 제70차 UN총회에서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가 채택됨에 따라 거제시가 갖고 있는 지리적 환경과 경제적 요소들을 고려한 '거제시의 지속가능한 목표와 지표' 선정을 위해 마련됐다.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토론하고 그 결과를 통해 거제시지속가능발전목표를 수립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속가능발전이란 미래세대의 가능성을 희생시키기 않고 현재의 욕구를 충족시켜 가는 발전을 의미한다.

거제시는 국내최대규모인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개최지로 지난해 확정됐다. 올해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장승포동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에서 이행 선포식을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