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거제시종합운동장 등 18개 시·군 3500여명 참석

제22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지난 23일 거제종합운동장 등 지역 16개 장소에서 선수·임원·자원봉사자 등 3500여명이 참가해 총 23개 종목에 걸쳐 진행됐다. 거제시는 육상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22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지난 23일 거제종합운동장 등 지역 16개 장소에서 선수·임원·자원봉사자 등 3500여명이 참가해 총 23개 종목에 걸쳐 진행됐다. 거제시는 육상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22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지난 23일 거제시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경남도내 18개 시·군 선수 2150여명과 임원·자원봉사자 등 총 3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거제시와 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대한장애인체육회·경상남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배드민턴 등 정식종목 12개와 5개의 시범종목(럭비·배구·보치아·슐런·파크골프)과 6개의 체험경기(볼로볼·셔플보드·플로어볼·한궁·파크골프) 등 총 23개 종목이 펼쳐졌다.

경기는 거제시체육관과 거제시종합운동장 등 거제시내 16개 장소에서 진행됐다. 거제시는 정식종목 11개, 시범종목 3개, 체험종목 6개 등 270명(비장애인 103명)이 출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줄다리기·큰줄넘기·럭비·한궁·쇼다운 등 13개 종목에 비장애인 205명도 참가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어울림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허동식 부시장은 "신체의 장애는 다른 사람과 다른 것이다. 이 대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결과 밀양시가 종합 우승, 김해시가 종합 준우승, 창원시가 3위를 차지했다. 창원시 마산팀이 4위 모범선수단상, 진주시가 장려상, 통영시가 성취상을 받았다.

거제시는 육상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수영종목에서 50m 자유형 지체일반부 1·2·3등, 50m 배영 지체일반부 1·2등, 50m 평형 지체일반부 1등을 차지했다. 최우수선수상은 수영종목 윤범희 선수가 수상했다.

줄다리기에 경기에 참가한 송명근(42·옥포동) 선수는 "예선전에서 작년우승팀인 창원팀을 만나 아쉽게 졌다. 내년 경기에는 사전 연습을 많이 해 기필코 거제팀이 우승을 하는 저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거제시체육회 김명진 사무국장은 "올해 장애인체육회가 탄생해서 부족한 예산으로 우수 선수 발굴에 미흡했다. 내년에는 장애 체육인 저변 확대를 위해 더 많은 선수를 발굴해 우승기에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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