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조길영)는 지난 22일 오후 1시55분경 장목면 시방리 이수도 야외 공터에서 불이 났으나 화재를 인지한 이웃주민이 자신의 집에 보유하고 있던 소화기 및 비상소화장치를 이용해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대밭 쓰레기를 소각하던 주민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발생했다.

유인도서 등 지역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와 소화기가 없었다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될 수 있었지만 화재 사실을 인지한 마을주민이 자신의 집에 보유하고 있던 소화기와 마을입구에 설치한 비상소화장치를 이용해 빠르게 화재에 대응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조백수 현장대응단장은 “도서지역 등 원거리지역에서 초기 화재진화 실패 시 다수의 인명피해, 재산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며 “평소 초기소화의 중요성과 비상소화장치의 중요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사용·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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