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구를 주다 =  상대방이 무례하거나 철없는 말을 할 때 상대방이 정신을 차리도록 무안을 주다는 의미. 예)"한 번 쫑구를 조삐야 정신을 차리제?"

짜다리·짜시리·추접거로 = 별것 아닌 일로 속 좁게라는 의미. 비난의 의미가 더 포함된 형태로 부모에게 '짜시리'를 사용할 수 있지만 '짜다리'를 사용하게 되면 모욕적인 뜻이 더 있음. '짜시리'는 '작은 것 가지고'의 의미만 있지만 '짜다리'는 '작은 것 가지고 자린고비처럼 군다'의 의미가 내포돼 있음. 예)"짜다리 그깟 괴기 몇 마리 줬다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나?", "떡국 더 주라 했다꼬 짜달시럽게 군다."

우다 주다 = '우다'는 높이다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아이처럼 철없는 행동을 할지라도 어른으로서 대우를 해준다는 의미. 예)"니 남편은 한 번씩 우다 줘야 각시 말을 잘 듣는다."

꼬장 부리다 = 어떤 일을 추진하는데 치사한 방법으로 방해하는 일을 의미. 예)"너그 남편 그렇게 꼬장 부리는데 니는 가만히 보고 있나."

짜잔타 = '짜잔하다'를 줄여서 표현하는 일상어로 '더럽다', '깨끗하지 못하다'는 의미. 정신적·성적 의미의 더러움과는 거리가 멀고 단순히 위생적으로 더러운 것을 나타냄. 예)"짜잔커로 묵던 숫가락을 주모 우짜는데?"

가리 늦가, 가리 늦거로 = '가리' 와 '늦가'의 합성어로 이제서야, 뜬금없이라는 의미. 예)"가리 늦가서야 생일축하 인사를 하고 그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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