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 채취현장에서 몰래 수액을 훔쳐 달아나려던 40대 주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는데.

거제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3시30분께 동부면 노자산 자연휴양림에서 고로쇠 수액 4ℓ(시가 2만원 상당)를 훔친 40대 주부 2명을 절도혐의로 입건했다는 것.

경찰에 따르면 대구지역 등산동호회원인 이들은 노자산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다 자연휴양림 인근 고로쇠 채취현장을 발견, 가지고간 생수통에 4ℓ가량의 고로쇠 수액을 담아 배낭에 넣었다.

이들은 최근 등산객들에 의해 고로쇠 수액이 사라지는 일이 빈번하자 이를 막기 위해 순찰을 돌던 수액채취 업자에게 들켰다고.

고로쇠 수액채취업자들은 “등산객들의 발길이 많은 노자산은 고로쇠 수액이 사라지는 일이 빈번하다”며 “ 추운 날에도 돌아가면서 보초를 서고 있다”고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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