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밀실·특혜매각을 철회하라!"
"대우조선해양 밀실·특혜매각을 철회하라!"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9.0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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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대책위, 지난 8일부터 실사저지 될 때까지 천막농성 벌이기로
대우조선 동종사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8일 오전 11시께 대우조선해양 정문 천막농성장 앞에서 대우조선 인수합병 원천 무효를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중공업의 실사 저지를 위한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대우조선 동종사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8일 오전 11시께 대우조선해양 정문 천막농성장 앞에서 대우조선 인수합병 원천 무효를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중공업의 실사 저지를 위한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거제범시민대책위는 실사를 막아내는 그날까지 결연한 자세로 천막농성에 돌입함을 선포한다."

'대우조선 동종사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산업은행의 대우조선 매각과 관련 현대중공업의 실사 저지에 본격 행동에 나섰다.

대책위는 지난 8일 대우조선해양 정문 천막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수 합병 원천 무효를 주장하며 현대중공업 실사 저지를 위한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어떤 이유로 대우조선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해야 하는지 이유와 명분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밀실·특혜매각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우조선의 매각은 부산·경남지역의 조선 기자재 벨트 황폐화를 의미하며 노동자와 가족들의 생계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며 매각이 철회될 때까지 실사 저지를 위한 천막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대책위는 대우조선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정보와 인수 대상기업들의 재무제표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왜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밀실에서 이뤄지는 거냐"며 "산업은행은 기업매각의 공개입찰도 무시한 채 특혜를 현대중공업에게 몰아주었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미 매각 결론이 정해져 있음을 대내외에 알렸다"며 감사원의 올바른 감사를 촉구했다.

황교안 "대우조선 매각 잘못된 결정"

대책위가 기자회견하기 1시간 전 민생투쟁 대장정에 나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천막 농성 현장을 찾았다. 황 대표는 신상기 금속노조 대우지회장과의 만남을 추진했지만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듣기 위해 왔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산업은행의 대우조선 매각 결정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문가들이 압도적인 지혜를 모아 결정해도 쉽지 않은데 결정 과정에서 산업은행이나 일부 경영진, 일부 국가기관 관련자들의 결정에 많이 의존해 결정이 이뤄진 것 같아 안타깝다"며 "어느 정도의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해고라든지 이런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혜를 좀 더 모아보겠다"고 말했다. 또 "당 안에서 경각심을 갖고 정부에 촉구할 건 촉구하고 입법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박광호 대책위원장은 "거제시민 대책위가 4개월 정도 활동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응원해주고 있다"며 "정파를 떠나 거제시민만을 생각하고 힘을 합쳐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대우조선 매각은 재벌의 특혜이기 때문에 매각을 중지하고 새로이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광재 집행위원장은 "산업은행이 너무 무책임하다. 산업은행이 경영 못한 것을 노동자에게 책임전가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는 매각을 진행하는 더불어민주당 뿐 아니라 자유한국당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대우조선이 동종사 매각이 아닌 지역에도 시너지가 나며 좋은 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대책위와 30여분 만나고 기자회견이 시작하기 전에 자리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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