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례적 선물보다 감사 인사가 중요

5월은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날 등 신경써야 하는 날이 많다. 예전 스승의날에는 선물을 준비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그런 것을 금한다는 안내문이 온다. 주위에서는 차라리  공휴일이 되면 어떻겠냐는 말도 한다. 스승의날에 가르침을 주셨던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제자들에게 감사인사를 받는 본래의 의미가 강조되면 좋겠다.  김지정(54·거제면)

 

학창시절 채워주던 선생님 그립다

중3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공부하느라 지쳤던 우리를 위해 노래로 즐겁고, 활력을 채워주던 선생님이 계셨다. 지금도 연락하고 지낸다. 스승의날 의미가 예전과 달라진 요즘 선생은 있지만 참스승은 없고 학생은 있지만 제자는 없다. 존경받는 스승이 있어야 하고, 그 스승을 따라가는 제자가 많아지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장해경(51·옥포2동)

 

사제지간 의미 있는 활동의 날 되길

부모·학생·선생님들 모두 스승의날이 되면 고민을 하게 된다. 받는 이, 주는 이 모두 부담감이다. 답례라는 명목으로 선물을 신경써야 하는 날이 아니길 바란다. 최근 많은 학교들이 스승의날에 운동회·봉사활동·체험활동 등 다양하게 시간들을 보낸다고 한다. 사제간의 의미있는 활동을 통해 돈독해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혜정(48·옥포2동)

 

불편할 수 있는 선물, 금지가 옳다

옛날에는 촌지로 스승과 제자의 이해관계가 결정됐다. 요즘처럼 선물을 금하는 것이 올바른 문화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처럼 어른들이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아직 있기 때문에 서로가 불편한 상황이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찾아가서 감사인사를 드리는 게 당연시 되면 지금의 불편함은 잊혀질 것이다.  고희순(87·옥포1동)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도 좋은 방법

예전에 고등학교 운동회 때 입은 단체복을 맞추고 남은 돈으로 담임·부담임 선생님께 선물을 해드렸던 기억이 난다. 감사인사를 어떤 선물로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 정성·마음·진심을 담은 인사도 좋지만 선생과 제자가 함께 준비했던 것으로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손택근(24·아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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