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9일 하나금융그룹과 2019년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개최된 합동 협약식에는 2019년 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거제시 외 21개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참석했다.

시는 지난해 아주하나어린이집 신축사업이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사업에 선정돼 13억4600만원을 지원받아 올해 3월 전국 최초로 개원했다. 이어 올해에도 ‘옥포·조라어린이집 이전신축’ 사업이 공모에 최종 선정돼 두 번째로 지원받게 됐다.

옥포·조라어린이집 이전신축 사업은 옥포어린이집과 조라어린이집을 통합해 신축하게 되며, 하나금융그룹 지원금 23억2800만원과 시가 확보한 국·도비 등 15억7200만원을 합해 총 39억원의 사업비로 추진하게 된다.

건립부지는 시에서 제공하고, 하나금융에서는 건물을 지어 기부 시에 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2020년 9월 개원할 예정이다.

변광용 시장은 “저출생 시대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이 보다 더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에서 성장하고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해 40억8000만원의 사업비로 신축, 공동주택 의무어린이집 전환, 가정어린이집 매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11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했으며, 보육교직원 94명 채용으로 양질의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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