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사전조사 후 시행해야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제도다. 거제에서도 자진반납제도가 도입된다면 시행전에 제대로 된 통계조사가 필요하다. 장롱면허 운전자와 자주 운전하는 분의 혜택이 같다면 안 된다. 거제의 경우에는 대중교통이 낙후된 상태라 버스지원금이 아닌 택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다방면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 지원금은 우리의 세금으로 나가기 때문에 허투루 쓰여져서도 안되고 제대로 된 계획을 통해 진행돼야한다.  임영숙(58·고현동)

 

혜택 있으면 기꺼이 반납하겠다

거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교통사고율이 줄어들고 있지만 고령운전자의 사고율은 높아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나도 5년 뒤에는 70의 나이지만 자진반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금 시대가 100세 시대이고 평소에 몸 관리를 잘해서 당장 운전하는데 어려움이 없더라도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게 고령운전자다. 반납을 통해 혜택을 주는 제도가 있다면 많은 노인들이 기꺼이 반납을 할 것이다.  오영숙(65·사등면)

 

교통카드·무임 승차권 보상해야

일본에서는 85세 이상인데도 사고없이 운전을 하고 내 지인들도 80세를 넘기고서도 전혀 무리없이 운전을 한다. 나 또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운전을 하고 싶다. 음주운전이 문제지 나이가 많다고 운전에 제약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스스로 생각해 건강이 안따라주거나 장롱면허인 경우는 자진반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거제시도 자진반납 하는 경우 교통카드나 무임승차권 등으로 보상을 해줬으면 한다.   김흥수(63·하청면)

 

도입 찬성하지만 고령운전자 배려도 필요

고령운전자인 경우 시야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이 제도 도입에는 찬성한다. 그러나 거제는 시골이 많고 교통시설이 안 좋다. 시골지역 어르신들은 운전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몸이 안좋아 자진 반납한다면 모르지만 나이를 정해서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 주기적으로 신체활동을 체크하는 시스템 도입이나 차에 '어르신 운전차량'이라는 표시를 해 모두 배려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반성수(37·하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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