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거제시지부(지부장 우승태)는 지난 18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고령화와 농촌인구의 감소로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풍년농사 지원 전국동시 Start-up’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일손돕기는 농·축협 임직원뿐만 아니라 지역 조합장, 농협은행, 고향·농가주부모임거제시연합회 등 120여명이 참여해 거제시 양파 주산지인 장목면 송진마을에서 조생양파를 수확했다.

또 영농지원을 위해 농기계(지게차 4대, 승합차 4대, 1톤 트럭 6대 시가 3억8000만원)를 전달하며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기원제도 지냈다.

장목농협 조합장 김현준은 “조생양파 수확작업은 잔손이 많이 들어 제때 못하고 걱정만 하고 있던 차에 이렇게 농협 임직원뿐만 아니라 농업관련기관 및 단체에서 찾아와 내일처럼 열심히 도와줘서 인건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직원들과 일손돕기에 직접 참여한 우승태 지부장은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 한해에도 농협 자체 봉사단을 활용한 농촌인력중개사업과사회봉사대상자 농촌인력지원, 임직원자원봉사 등 인력을 대대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농업인에 대한 체계적 영농지원과 농업재해 예방 등 피해발생 시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지난 3월 21일부터 영농지원상황실을 설치하고 연중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번 ‘풍년농사 지원 전국동시 스타트 업’이  시발점이 돼 많은 기업체와 봉사단체 등도 영농철 농촌일손 돕기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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