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양정터널을 통과할 수 있는 좌석버스의 운행이 시작됐다.

거제시는 지난11일 오전7시50분 능포버스정류장(종점)에서 시‧도의원 및 관련공무원‧능포동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좌석버스 개통기념식을 열었다. 식은 기념촬영과 테이프컷팅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했다.

테이프컷팅 이후 변광용 거제시장과 관련부서 공무원들은 8시10분 능포종점에서 출발하는 좌석버스를 탑승해 출근하면서 시민들의 반응을 살폈다.

지난 2010년 아주터널의 개통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민원해결을 위해 자동차 전용도로 운행이 제한되는 일반 시내버스를 시내좌석버스로 대체, 고현-능포, 능포-고현, 고현-구조라 총 3개 노선을 신설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터널을 통과하는 좌석버스의 운행으로 기존 시내버스보다 약10-15분이상 운행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주-상문 구간 이동시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어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변광용 시장은 “좌석버스 운행으로 거제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소됐다”며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한 사통팔달의 교통시스템을 만들어 주민 편익을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좌석버스의 운행요금은 일반 1400원, 청소년 및 어린이(만6세~18세)는 1250원으로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100원‧50원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능포에서 임시운행 됐던 15-2번 시내버스는 좌석버스의 운행으로 폐지됐다. 임시운행 노선이 좌석버스신설로 폐지됐기 때문에 동일노선으로 운행될 것을 기대했던 주민들의 불만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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