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혜 계룡수필문학회원이 50여편의 수필을 모아 만든 수필집 ‘견습일지’를 펴냈다.

지난 2000년 등단 후 7년여간 발표한 글을 모은 ‘견습일지’는 5부로 나눠 모두 50여편의 수필이 실려있다.

그녀는 ‘산세베리아 꽃을 바라보며’란 머리말을 통해 “처음 시작은 아주 작은 꿈이었다.

남편(강돈묵 거제대학 교수)의 글을 읽으면서 언젠가 그이의 책 뒤편에 조그마한 구석이라도 얻어 아이들에 대한 내 사랑이라도 끼울 수 있기를 원했다”면서 “나의 수필공부는 그렇게 시작됐던 것인데 어찌하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밝혔다.

아직 견습생일 뿐이라고 밝힌 그녀는 “더 이상 견습일지는 쓰지 않기를 소망해 본다”면서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지 못하더라도 진지하게 읽어 줄 내 아이들을 등에 업고 용기 내어 이 책을 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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