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전선 땅에 묻고 보행공간 넓힌다
거미줄 전선 땅에 묻고 보행공간 넓힌다
  • 백승태 기자
  • 승인 2019.0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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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사거리~현대자동차사거리
전선지중화 9월말 완공
도심미관·보행환경 개선 기대

거제시 고현동 중앙시장사거리부터 현대자동차사거리까지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각종 전선과 전신주들이 사라진다.

거제시와 한전 거제지점은 무질서하게 난립한 전선들이 도심미관을 크게 해치고 시민의 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현동 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을 시작했다. 거제시가 생긴 이래 최초의 지중화 사업이다. 

시와 한전이 공동 추진하는 전선지중화 사업은 거미줄같이 엉켜 있던 전선과 통신케이블 등을 땅 속에 묻고 전신주를 없애는 작업이다.

한전 거제지사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고현동 거제중앙로(고현사거리~현대자동차사거리) 330m 구간 전선화 전화·통신케이블을 땅속에 묻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37억8600만원을 투입해 지난달 25일 착공, 오는 9월 말 완공 예정이다.

이중 전선지중화 사업비 27억8600만원은 거제시와 한전이 50%씩 부담한다. 전화 회선접속공사 1억3600만원, 케이블 공동구 지중화 4억400만원, 케이블 접속공사 4억6200만원은 시와 통신사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거제시의 전체 부담은 19억6100만원이다. 사업구간은 350m지만 양방향 전선을 묻고, 간선도로 안쪽 일정지점까지 포함해야 하는 만큼 총 길이는 850m다.

이 사업은 2017년 2월 승인된 것으로 2017년 5월 거제시와 한전·KT·통신사가 이행협약서를 체결했었다. 이후 예산과 관련업체와의 협의관계로 사업이 미뤄지다 최근 통신케이블 접속공사 분담금을 확보함에 따라 지난달 25일 공사를 시작했다.

지중화 사업이 완료되면 보행 및 도로 환경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함은 물론 도로변에 거미줄처럼 엉켜있는 각종 선로를 정비함으로써 도시미관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선지중화사업과 함께 거제시는 고현동 일원에 보행환경 개선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9억원(국비 7억·시비 12억)을 들여 인도를 확장하고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전선지중화사업 구간 도로의 주차선을 없애는 대신 인도를 1.2m가량 확장한다. 그러나 도로변 점포의 화물 승하차를 위해 일부 구간은 승하차베이를 둬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신현농협 본점~회원프라자~거제수협 구간의 보도를 넓히면서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대신 1차선 일방통행으로 지정한다. 현대자동차사거리에서 시외버스터미널에 이르는 구간은 보행환경이 양호한 보도블록으로 전면 교체한다.

거제시 도로과 관계자는 "공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선지중화사업과 보행환경개선사업을 동시에 진행함에 따라 사업이 다소 늦어지고, 불편한 점도 발생할 수 있을 수 있다"면서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에만 공사를 진행하는 등 최선을 다해 조기완공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전 거제지점 김성만 노조위원장은 "19일부터 거제시 일원에서 열리는 경남도체 기간에는 모든 작업을 중지해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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