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4층·285대 주차공간 예정

고현공영주차타워가 이르면 연내 준공될 예정이다. 사진은 고현공영주차타워 조성현장.
고현공영주차타워가 이르면 연내 준공될 예정이다. 사진은 고현공영주차타워 조성현장.

거제 고현공영주차장 신축공사가 시작됐다. 당초 운영되고 있던 공용주차장 부지에 주차타워를 세워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 1일부터 시작해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9개월 동안 진행된다.

거제시는 주차타워 조성을 위해 사업비 64억원(국비 32억원·시비32억원)을 확보하고 올해 2월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다. 사업부지는 구 고현공영주차장이 있던 고현동 977-1번지(2688㎡)에 건물면적 1941㎡(연면적 7724㎡)의 규모로 지상4층(5단) 건물이 들어선다.

주차장은 장애인주차장 9면, 임산부주차장 6면, 경차전용주차장 47면과 일반형·확장형 주차공간을 포함해 285면이 만들어진다.

인근주민 A씨는 "원래 있던 주차장 규모가 좀 컸기 때문에 인근 상가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나 회사·내방객들의 불만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런 부분을 고려해 고현매립지 일부구간을 임시주차공간으로 활용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유료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는 B씨는 "일반 유료주차장 보다 공간도 넓고 가격도 저렴해 많이들 이용해왔다"며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에 주차할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유료주차장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들은 주민설명회에서 야간작업으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 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정해진 시간 외에는 작업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시공사측과 협의를 마쳤다"며 "공사가 진행되면서 소음이나 분진 등으로 인근 상가에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감조치도 철저하게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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