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시장 동참… 아침등굣길서 주먹밥·음료수 나눠줘

거제YWCA(회장 임옥수)는 지난 4일 거제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아침밥 먹기 캠페인 ‘얘들아 밥먹자’를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은 농협중앙회 거제시지부(지부장 우승태)의 후원으로 거제YWCA 이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이 1000여개의 주먹밥을 만들어 음료수와 함께 청소년들에게 전달했다.

0교시 폐지로 고등학생들의 등교시간이 늦춰졌지만 여전히 아침밥을 먹지 않고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아 준비해간 주먹밥이 부족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변광용 거제시장이 참석해 선배의 마음으로 학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주먹밥과 음료수를 건내주며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거제고등학교 관계자는 “주먹밥을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고, 아이들과 주먹밥을 같이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감사하”고 말했다.

‘애들아 밥먹자’는 우리쌀 소비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청소년 아침밥 먹기 캠페인으로 거제YWCA와 농협중앙회 거제시지부가 함께 매년 주먹밥을 준비해 거제지역 내 고등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한편 이날 거제시는 홍보물 배부를 통해 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상담전화 1388을 알리고 학생들과 함께 학교폭력 없는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변광용 시장은 “평소부터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바쁜 일정에 아침밥을 거르는 현실이 매우 안타까웠다”면서 “매년 이런 뜻깊은 행사를 준비해준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드린다.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해 청소년들의 건강을 지키고 거제시의 미래를 밝히는 데 앞장서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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