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근 CJ투자증권거제지점 선임차장

CJ투자증권은 미국지표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중국지표는 긍정적인 측면이 크다고 밝혔다.

박상현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경기연착륙과 복구사업 모멘텀이 있는 중국 경기를 주목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미국경기는 경제지표의 악화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수 밖에 없고 추가 신용경색 리스크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경기침체 리스크와 더불어 인플레이션 리스크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국제곡물가격의 경우 1~2월중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미국내에서도 에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핵심 소비자물가에 선행하는 수입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기준으로 급등 추세를 보이고 있어 물가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1월의 중국지표 역시 부정적인 요인을 내포하고 있지만, 중국 경기의 건재를 확인시켜준 점에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1월 통화지표의 경우, 부정적으로 해석한다면 중국 긴축기조가 대폭 강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하겠지만 긍정적으로는 중국 정책 당국의 긴축 통화정책이 이미 완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1월 수출증가율 역시 유동성측면에서 긴축강화 요인이지만 적어도 중국 경기의 경착륙, 즉 1분기 GDP성장률이 9%대 수준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요컨대, 1월 지표가 긍정과 부정적 요인으로 담고 있지만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에서 해석해야 한다는 것.

박 연구원은 “중국 정책기조는 강력한 긴축보다는 경기 연착륙에 맞춘 정책 기조로 전환될 것”이라며 “1월 중 급격한 통화증가율과 7%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비자물가 수준에 대해 중국 정부가 공격적인 긴축 기조로 대응할 여지는 낮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또 중국 긴축기조가 다소 완화될 수 있고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리스크 등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 등으로 원자재 가격의 미니 랠리가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높다고 전망했다.

더구나 춘절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내 폭설 복구사업 역시 각종 원자재 가격의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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