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지난달 27일 사등면 광리마을 회관에서 토지소유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리지구 지적재조사사업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지난해 사업지구 지정을 위해 두 번째로 가진 설명회로 지금까지의 사업추진 과정과 측량계획 및 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토지소유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시는 앞으로 토지현황조사 및 지적재조사측량을 하게 되며 토지소유자의 고령화와 농번기 일손부족으로 시청에 방문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지구에 현장사무소를 설치하고 직접 현장에서 토지소유자를 만나 측량결과를 설명, 경계설정 협의를 할 예정이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측량비를 국가예산으로 지원받아 토지의 실제 현황과 지적공부가 일치하지 않는 불부합지를 실제 현황대로 조사, 측량해 지적공부를 정리하는 사업으로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종이지적도를 디지털로 구축하고 국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2030년까지 진행하는 국책사업이다.

2013년부터 일운면 구조라 지구와 남부면 다포지구, 장목면 황포지구, 사등면 사근지구·사근2지구, 남부면 도장포지구, 거제면 서정지구·동상지구·오수지구를 정리했다. 올해는 사등면 광리지구와 두동지구, 동부면 동산지구를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소유자가 측량비·취득세·양도소득세·등기비용 등 비용부담 없이 지적공부를 정리함으로써 경계분쟁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생활 편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적재조사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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