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4월부터 만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성인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을 대상으로 낮시간 돌봄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참여를 결합한 참여형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 케어)으로 주간활동서비스를 시행한다.

지난 3월 공개모집을 통해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사)느티나무 경상남도장애인부모회 거제지부를 선정했고 오는 5일까지 1차 이용자를 모집한다.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주소지 면·동 사무소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이용자는 신청을 통한 방문조사 후 수급자격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되며 이용인원은 점차적으로 확대 할 예정이다. 다만 대학을 다니고 있거나 근로활동에 참여하는 등 낮에 민간·공공서비스를 이용 중인 사람은 제외된다.

제공기관에 바우처(서비스 이용권) 형태로 지원되는 주간활동서비스는 장애인의 욕구와 자립계획에 따라 월 44시간에서 최대 120시간 내 정보화교육·생활체육활동·직업체험활동·창작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소득·재산 유무에 상관없이 무료다.

시 관계자는 “성인발달장애인의 돌봄을 정부가 책임지고 지원하려는 움직임에 그동안 장애가족을 돌보느라 어려움을 겪었던 가족들에게 희망찬 소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장애인의 복지와 권익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