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민관협력형 '아주하나어린이집' 개원
사업비 24억2200만원 中 하나금융 13억4600만원 투입
120명 유아 수용

KEB하나금융그룹이 지원한 전국 최초 민관협력형 국공립 어린이집인 아주하나어린이집이 지난 18일 개원식을 가졌다. 아주하나어린이집은 양정어린이집에 이어 지역 내 두 번째로 장애아통합형으로 운영된다.
KEB하나금융그룹이 지원한 전국 최초 민관협력형 국공립 어린이집인 아주하나어린이집이 지난 18일 개원식을 가졌다. 아주하나어린이집은 양정어린이집에 이어 지역 내 두 번째로 장애아통합형으로 운영된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아주동에 부모들의 염원이던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섰다. 아주하나어린이집은 KEB하나금융그룹이 지원한 전국 최초 민관협력형 국공립 어린이집이다.

거제시는 지난 18일 아주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열었다. 개원식에는 변광용 시장·김한표 국회의원·옥영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장·함영주 하나은행장 등 100여명이 넘게 참석했다.

시 여성가족과에 따르면 아주하나어린이집은 지난해 6월 하나금융그룹 사회 공헌 사업인 민관 협력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추진됐다. 총사업비 24억 2000만원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이 13억4600만원을 투입해 전체 사업비 55.6%를 지원했다. 이밖에도 국비 2억5600만원·도비 1억300만원·시비 7억1700만원이 들어갔다.

특히 양정어린이집에 이어 지역 내 국공립 어린이집 두 번째로 장애아통합형이다. 현재 2개반이 장애아통합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변광용 시장은 지난해 7월 기공식 이후 개원식이 열리기까지 차질 없이 진행해준 KEB하나금융그룹과 관계 공무원에 공을 돌린 후 "보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늦지 않다"며 "부모들이 생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국공립 확충 및 보육서비스 질적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 거제시와 결실을 맺는 아주 뜻깊고 의미 있는 날"이라며 "거제시와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첫 삽을 떴다.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함께 어우러지는 편견과 차별이 없는 통합의 가치를 교육할 수 있게 돼 의미가 더욱 깊다"고 의미를 더했다.

아주하나어린이집은 연면적 963.74㎡에 지상 2층 규모로 보육 정원은 120명, 종사자만 19명이다. 앞서 4일 개원해 운영 중이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