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히 준비해 재도약 기회 만들겠습니다"
"철저히 준비해 재도약 기회 만들겠습니다"
  • 백승태 기자
  • 승인 2019.0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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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청 교육체육과 경남도체 TF팀 이복관 팀장

"이번 경남도체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기가 조금이나마 활성화되고 재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는 4월19일부터 22일까지 거제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58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준비책임을 맡은 거제시청 도체TF팀 이복관(54) 팀장은 요즘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로 일에 파묻혀 있다.

오전 8시 출근해 팀원들과 하루 일과를 점검하고 제각기 해야 할 일들을 찾아 하루종일 동동거리다 밤10시쯤 시청을 나선다. 귀가해 잠을 청해도 선잠이기가 일쑤고 자다가도 도체 준비 걱정으로 벌떡 깨 온갖 상상에 잠기기가 예사다.

이 같은 일상이 벌써 한 달이 지났고 팀원들도 이러기는 마찬가지다. 이 팀장은 이제 도체가 20여일 남았으니 조금만 더 고생하고 노력하자며 팀원들을 다독이며 열정을 재충전해 또 하루를 바쁘게 보낸다.

도체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한다는 책임과 힘들고 바쁜 업무에 시달리지만 그렇다고 결코 싫지만은 않는 표정이다. 이번 도체를 잘 끝냄에 따라 거제시 이미지가 상승하고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당근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또 복잡하고 힘든 업무만큼이나 다양하고 보람 있는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기에 더욱 그렇다.

27년의 공직생활동안 예산에서부터 감사·공보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그이지만 이번 도체TF팀처럼 종합적인 업무는 처음이라 좋은 기회라고 여긴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평소 동료들 사이에서도 사람좋고 긍정맨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그대로 드러난다.

도체TF팀은 성공적인 도체를 위해 기획에서부터 예산편성 및 집행·의전·행사준비·자원봉사 운영 등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종합행정이라고 평하는 그는 과중한 업무보다 그동안 해보지 못한 업무를 해볼 기회이고 보람 있는 일이라고 했다. 다만 밤늦게까지 수고하는 팀원들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모두 의욕이 넘쳐 고마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한가지 안타까운 일은 매년 개최되는 도체인데도 행사 전반에 걸친 매뉴얼이 없다는 것이다. 경남도나 체육협회 등과 긴밀히 협의하며 준비를 하고 있지만 공식화된 매뉴얼이 있다면 차후에도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도체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팀원들과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 팀장은 이번 도체기간 동안 2만여명의 선수와 가족 및 관계자들이 거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경제유발효과는 3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철저한 준비로 내방객들에게 거제의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켜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350만 도민의 화합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또 거제시민의 참여와 열정이 대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면서 적극적인 참여·협조를 당부했다.

무엇보다 선수단과 임원 및 가족들이 거제에서 편안하게 대회에 참여하고 쉴 수 있도록 도우는 것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면서 숙박이나 음식업 종사자들도 주인의식을 갖고 손님맞이에 임해줄 것도 부탁했다.

그의 이러한 열정과 배려는 공직생활 27년 동안 모습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특별한 이목을 끌지는 않지만 성실하고 책임 있는 업무로 사람 좋은 공무원으로 통한다. 곧이곧대로 업무 스타일로 유연성이 다소 떨어지고 개인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주위의 걱정스런 충고도 그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맡은 업무만 정직하고 성실히 이행한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소신이다.

공직생활 초창기 가조출장소에 근무하면서 민원인을 위해 연가를 내고 서울까지 올라간 일을 떠올리는 이 팀장.

새벽에 서울에 도착해 서울역에서 노숙하고 민원인을 만나 서류를 전해준 주변머리 없는 면서기였다고 자평하는 그는 그때는 그렇게 해야 하는 줄 알았다고 지난 일을 회상한다. 또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부산에 있는 학생을 찾아가 지문을 받아 온 일 등을 되뇌이면서 그때의 열정과 성실함으로 이번 도체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거제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자신했다.

'비상하자 희망경남, 도약하자 평화거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리는 이번 도체는 육상 축구 등 25개 정식종목과 바둑 등 2개 시범종목에 18개 시·군 선수와 임원 등 2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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