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예산 7137억1700만원에서 10.78% 증액
일자리 창출과 사회간접자본 사업 등에 편성

거제시가 편성한 추경예산안이 원안으로 가결될 예정이다.

오는 2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8일 본회의장에서 통과돼야 하지만 이번 거제시 1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시의적절 했다는 평가가 상임위원회에서 주로 나왔다.

시 기획예산담당관실에 따르면 당초예산은 7137억원 규모였다. 이번 1회 추경 예산안은 7906억원을 편성했다. 당초예산보다 10.78% 늘어난 것이다.

추경예산의 주요 편성내용은 일자리 창출 및 고용증대를 위해 △조선업희망센터 39억원 △희망근로 지원사업 24억원 △거제형 일자리창출 모델사업 25억원 △일자리 안정자금 11억원 △실직자·신중년 일자리 사업 8억원 등 107억원을 편성했다.

시민편의 생활 사회간접자본 시설인 △어촌뉴딜 300사업 68억원 △위험도로 구조개선 10억원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5억 원 △자전거도로 건설 4억 원 등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거제사랑 상품권 400억 유통을 위한 사업비 16억원 △고현시장 해수공급 시설 20억원 △서상지구 농촌테마파크 조성 9억원 △옥포시장 주차환경 개선 6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에서는 어린이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대책 사업도 편성됐다. 변 시장이 지난달께 약속한 어린이집 부모부담 보육료 전액 지원 16억원뿐 아니라 △옥포조라 어린이집 신축사업 37억원 △무상급식 고등학교에까지 확대 45억원, 아주동 내곡·마전초등학교 통학로 개선 3억원을 반영했다.

변광용 시장은 "시민 모두의 요구를 반영하기에는 재정에 한계가 있지만 일자리·생활사회간접자본사업·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우선을 두고, 정부의 정책기조에 맞춰 다른 해보다 일찍 추경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면·동 순방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지역별 주민숙원 사업에도 안배했음을 강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원안가결로 상정한 추경예산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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