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숙소 배정하고 성화 봉송주자도 선정

지난 2012년 거제에서 열렸던 제51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개회식 모습.

오는 4월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58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거제시는 350만 도민 모두가 함께 하는 화합체전을 목표로 성공적인 대회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도민체육대회 추진기획단(12개 단·24개 팀·28개 부서)을 꾸려 부서별 업무분담 및 세부추진계획을 시행중이다. 부서별 업무가 더해져 부담이 가중됐지만 대회를 통해 거제 브랜드 가치를 올린다는 의지로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기획단 각 팀에서 준비하고 있는 상황들을 확인하고 점검하기 위해 확인점검팀(3개반 15명)을 구성하고 매월 정기점검을 통해 문제점과 미비점을 보완하고 있다. 감사법무담당관이 총괄담당하고 점검결과에 따른 조치사항을 각 부서에 통보·보완사항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개막식이 열리는 거제종합운동장은 우레탄 트랙과 관람석 의자 전체의 교체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 외부도색·방수작업·실내 리모델링 작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그 외에도 거제실내체육관은 마루바닥 교체작업과 거제시립테니스장·하청야구장에는 인조잔디를 교체·설치하고 있다.

도체 엠블럼과 마스코트
도체 엠블럼과 마스코트

시 체육과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모든 공사들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4월 초에는 모든 시설물에 대한 보수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선수단이 묶을 숙소배정도 완료됐다. 시 위생과는 선수단이 묶을 숙박업소 140개소 3300실을 확보하고 배정결과를 각 시·군에 통보했다.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변동사항에 대해서는 이달 말일까지 파악해 보완할 계획이다. 선수단이 묶을 숙소배정이 완료됨에 따라 숙소인근 음식점에 대한 위생점검·지도도 진행하고 있다.

성화봉송 코스와 주자선정도 완료됐다. 성화는 김해 구지봉에서 출발해 거가대교를 지나 장목 수협위판장에서 11시35분께 첫 번째 주자가 출발할 예정이다.

성화 봉송은 18개구간 169.4㎞에 대해 이동거리와 시간 등을 고려해 차량(8개 구간)과 주자(10개 구간·100명)가 교차해서 이동할 계획이다.

성화봉송 코스는 장목 수협위판장(주자)-장문포구식당(차량)-전자랜드(주자)-GS마트(차량)-능포동주민센터(주자)-KT장승포지사(차량)-장승포수협(주자)-계룡산숯불갈비(차량)-어촌민속전시관(주자)-황금돼지마을(차량)-죽림오리촌(주자)-통뼈감자탕(차량)-장평동주민센터(주자)-홈플러스(차량)-고운가이드치과(주자)-신현농협마트(주자)-거제시청(차량)-거제종합운동장(주자)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오후 5시10분께 성화가 점화될 예정이다.

한편 기획단이 가장 많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부분은 안전이다. 시는 개막식과 폐막식 당일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사당일 약 300여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시 경남도체 TF팀 관계자는 "개막식 당일 교통 통제요원 100여명을 비롯해 운동장 내부 및 행사 유도요원 등 약 300여명이 안전요원으로 배치될 예정"이라며 "모든 행사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성공적인 행사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현재까지 행사에 필요한 대부분의 준비사항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만 마라톤이 진행되는 10㎞ 구간에 차량통제로 민원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전에 인근 대형 아파트 단지에 협조공문을 보내는 등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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