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소문 들었어? - 최은영 作
거제신문 2018 독서감상문 공모전 초등 고학년부 장려

고광민(제산초 4년)
고광민(제산초 4년)

'소문'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나는 나쁜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소문은 친구들 몰래 몰래 이야기하기 때문에 그렇다. 그런데 내 생각이 맞았다는 것을 '그 소문 들었어?'라는 책을 통해서 더 확신했다.

책 표지에 금색 사자 한 마리가 있는데 그 사자는 자뻑이 심한 사자 같았다. 책을 읽어 보니 진짜 자뻑이 심하고 욕심이 많은 사자였다. 그 사자가 사는 나라에 새로운 왕이 필요했는데 금색 사자는 자기가 왕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은색 사자가 왕이 되기 직전이어서 금색 사자는 질투가 났다. 그래서 금색 사자는 은색 사자에 대한 나쁜 말을 지어내서 소문을 퍼뜨렸고, 결국에 금색 사자가 왕이 됐다. 그러나 금색 사자가 왕이 된 후 나라가 순식간에 황폐해졌다.

금색사자가 은색사자에 대한 소문을 만들어서 퍼뜨리자 은색 사자는 소문을 듣고도 쓴 웃음만 지었다. 그 때의 은색 사자는 정말 이상했고 바보 같았다. 왜냐하면 자기에 대한 안 좋은 말이 있는데도 아무 말도 안 해서 그렇다.

나라면 "그런 거 아니야!"라고 소리를 지를 거다. 그리고 소문을 퍼뜨린 동물들은 진짜 나쁘다. 그냥 들은 말을 혼자 알고 있으면 되는데 그걸 또 소문을 냈기 때문이다.

나는 소문을 들으면 올빼미처럼 행동 할 거다. 올빼미는 은색 사자의 좋은 점을 이야기하고, 소문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좋은 친구이기 때문이다. 확실하지 않은 이야기가 소문으로 퍼지면 의심받는 친구는 어이없고 답답할 것 같다. 그러니까 헛소문은 함부로 만들어서 퍼뜨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엄마가 이 책과 상관있는 속담을 알려주셨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이다. 말은 순식간에 멀리까지 퍼져나가기 때문에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뜻이다. 내가 생각해도 이 책과 딱 맞는 속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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