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병 유행성 결막염 확산 등교중지 격리치료 해야

경상남도교육청은 여름철 유행성 눈병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등교 중지 등을 통한 개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질병관리본부가 안과전염병 표본감시 결과 유행성 결막염 및 급성출혈성 결막염의 발생 수준이 지난해에 비해 높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창원지역에서 지난 25일 개학 후 모 중학교에서 60명의 눈병환자가 발생, 이 가운데 5명을 현재 등교중지 등을 통한 개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전염성이 강한 눈병 확산 차단을 위해 감염된 학생의 등교를 중지시키고, 예방활동을 강화토록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

또 지난 16일 2006년도 2학기 개학에 맞춰 학교 교사 내·외 취약한 위생지역에 대해 개학 전 학교자체 또는 방역당국 등과 협의, 방역소독 실시, 각종 병원체의 감염예방을 차단하는 한편 손씻기의 생활화, 구강청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일선 학교에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개학 후 학생 개인별 눈병, 피부병, 설사 증세 등 건강상태를 담임 교사 또는 보건교사, 보건 담당교사가 확인 후 전염성 질환이나 기타 질병이 의심되는 학생은 개별조치 후 반드시 수업을 실시토록 하고 집단 발생시 방역당국과 교육청에 보고토록 조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 사이 눈병이 번지는 것은 서로 쉽게 접촉함에 따라 전파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라면서 “계속 눈병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확산을 막기 위해 눈병 학생은 등교 중지 후 격리 치료토록 하는 등 예방과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각 학교에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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