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수원)는 지난 18일 21명의 주민자치위원 전원이 참석해 아주운동장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아주동 운동장 둘레길에 홍매화와 산수유나무가 빨갛고 노랗게 꽃망울을 터뜨렸다.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들 중 하나인 홍매화와 산수유나무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8년 전 직접 심은 것으로, 매년 거름주기와 주변 환경정화활동을 하며 마음을 쏟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김수원 위원장은 “볼거리가 많지 않았던 아주동에 꽃나무라도 가꿔 볼거리를 만들어 볼 생각으로 심었던 나무들이 이렇게나 자랐다. 풀베기 작업으로 잘려나가는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그런 역경을 이겨내고 예쁘게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며 “조선업 위기와 대우조선 매각 등으로 뒤숭숭한 거제시민들에게도 이런 꽃망울을 터뜨리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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