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조합장 새인물로 대거 교체…13개 중 9곳 물갈이
지역 조합장 새인물로 대거 교체…13개 중 9곳 물갈이
  • 백승태 기자
  • 승인 2019.0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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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도전에 현직 2명 고배...수협·장목농협 박빙승부 펼쳐
동남부농협 원희철 현역 당선...오는 21일부터 4년 임기 시작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거제지역 특이점은 초선 조합장의 대거 탄생이다. 신예들이 선전하면서 13개 조합 중 9개 조합의 조합장이 새 인물로 교체돼 초선의 잔치가 됐다.

단일후보로 무혈입성한 거제·연초·둔덕농협을 빼면 현직 조합장 중 동남부농협의 원희철 조합장이 유일하게 당선됐다. 현역 프리미엄이 예상됐지만 하청·장승포농협은 현직이 고배를 마셨다. 다수 후보가 출마해 선거를 치룬 10개 조합 중 9개 조합의 조합장이 새인물로 바뀐 셈이다.

일부에서는 초선 당선자가 예상보다 많이 나온 것은 '깜깜이 선거가 아니라는 반증'이라고 주장하지만 일반 공직선거운동과 비교할 때 예비후보자 등록제나 토론회가 없는데다 과도한 선거운동 제한으로 후보별 비교평가가 사실상 어려워 '깜깜이선거'라는 지적을 피할 수는 없었다.

또 다른 특이점은 현역 조합장들의 대거 불출마였다. 거제시산림조합을 비롯한 거제수협·축협 등 7곳의 현역 조합장이 3선 제한 등 다양한 이유로 불출마 해 초선들의 대거 입성을 도왔다.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인 조합은 거제수협과 장목농협이다.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장목농협은 1위와 2위의 표차가 11표였고, 3명의 후보가 출마한 거제수협은 1·2위 표차가 14표였다. 11표(0.89%)차로 희비가 갈리는 박빙승부를 연출했다. 당락의 표차는 거제수협이 14표로 장목농협 11표보다 많았지만, 득표율 차이에서는 0.43%로  장목농협 0.89%차보다 높았다. 그야말로 박빙 승부였다.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인 조합은 2명의 후보가 출마한 일운농협의 이성균 당선자다. 이 당선자는 투표인수 1076명 중 697표를 얻어 득표율 65.14%로, 373표(34.85%)를 얻은 2위 후보를 더블스코어로 누르고 당선됐다.

무투표 당선자는 거제농협 이범석·연초농협 손정신·둔덕농협 김임준 등 3명의 현직 조합장 출신이다. 선출된 13개 조합의 조합장 연령대는 50대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5명, 40대 1명이다.


지난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거제지역 13개 조합 중 9곳이 물갈이 됐다. 현조합장이 단독출마한 3개 농협을 제외하면 투표를 한 10개 조합 가운데 9곳의 조합장이 바뀐 셈이다. 

동남부농협 원희철 현 조합장은 현역 중 유일하게 당선돼 3선의 영광을 안았다.

초박빙승부를 펼친 장목농협은 11표차(0.89%), 거제수협은 14표차(0.43%)로 희비가 엇갈렸다. 거제시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개표장에서 4시간가량 개표한 결과 첫 당선자는 오후 7시40분께 나왔다. 개표는 조합원수가 가장 적은 조합부터 시작됐다.

선거인수 363명의 거제축협은 347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95.5%)해 박종우 후보가 205표(59%)를 획득, 126표를 얻는데 그친 이종석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권오은 후보는 16표를 얻었다. 무효 0표, 기권 16표. 거제축협은 최근 무자격 조합원 정리로 조합원 수가 대폭 줄어든 상태에서 선거를 치렀다.

거제지역에서 조합원수가 가장 많은 거제수협은 선거인수 3804명에 3235명이 투표, 엄준 후보가 1165표(36.24%)로 당선됐다. 개표초반 당선이 유력시 되던 성충구 후보는 1151표(35.81%)를 얻어 14표 차로 아깝게 낙선했다. 김종천 후보는 898표(27.94%)를 얻는데 그쳤다. 무효 21표·기권 569표.

거제시산림조합은 선거인수 2813명 중 2024명이 투표해 김영삼 후보가 900표(44.59%)를 얻어 여유있게 조합장에 당선됐다. 뒤를 이어 윤갑수 후보 650표(32.21%), 서준호 후보 468표(23.19%)를 각각 얻었다. 무효 6표·기권 789표.

5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인 신현농협은 박현철 후보가 새 조합장에 당선됐다. 선거인수 2422명 중 1976명이 투표해 박현철 후보가 693표(35.10%)를 얻어 568표(28.77%)에 그친 신용대 후보를 125표차로 따돌리며 당선됐다. 박선모 후보는 301표(15.24%), 추교종 후보 213표(10.79%), 옥대석 후보 199표(10.08%)로 그 뒤를 이었다. 무효 2표·기권 446표.

동남부농협은 원희철 현조합장이 1위로 3선의 영광을 안았다. 현역이 당선된 유일한 선거구였다. 원희철 후보는 선거인수 1621명 중 1431명이 투표해 914표(64.54%)를 얻어 압도적 표차로 승리했다. 김상진 후보는 502표(35.45%)를 획득했다. 무효 15표·기권 190표.

현역과 신예가 맞붙은 장승포농협은 접전 끝에 신예의 승리로 끝났다. 이윤행 후보가 748표(53.01%)를 얻어 3선을 노리던 권순옥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권순옥 후보는 663표(48.98%)를 얻었다. 무효 2표·기권 277표.

현역과 신예가 맞대결을 벌인 하청농협도 현역이 고배를 마셨다. 선거인 1223명 중 1106명이 투표해 신예 주영포 후보가 687표(62.56%)를 얻어 비교적 여유 있게 당선됐다. 정홍섭 후보는 411표(37.43%)를 얻는데 그쳤다. 무효 8표·기권 117표.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장목농협은 김현준 후보가 신승했다. 선거인수 1421명 중 1226명이 투표해 김현준 후보는 384표(31.42%)를 얻어 373표(30.52%)를 얻은 김현수 후보를 11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윤학수 후보는 279표, 윤치림 후보는 186표를 얻었다. 무효 2표·기권 197표.

4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인 사등농협은 김학권 후보가 압승했다. 선거인수 1062명 중 895명이 투표해 김학권 후보가 474표(5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임수환 후보는 195표, 김규식 후보는 120표, 김광민 후보는 104표를 얻었다. 무효 2표·기권 167표.

현역의 출마 고사로 양자대결을 펼친 일운농협은 이성균 후보가 압승했다. 선거인수 1171명 중 1077명이 투표해 이성균 후보가 697표(65.14%)를 얻어 373표(34.85%)를 얻는데 그친 조영래 후보를 325표차로 눌렀다.

현 조합장이 단독 출마한 거제농협 이범석 조합장과 연초농협 손정신 조합장, 둔덕농협 김임준 조합장은 무투표 당선됐다. 당선된 조합장은 개표 마감 후 현장에서 당선증을 받았다. 당선자는 21일부터 4년간의 조합장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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