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100주년 거제출신 42명 발굴

거제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우리 지역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국가로부터 서훈을 받지 못한 거제 출신의 미추서 독립유공자들을 정당히 예우하기 위해 15일 국가보훈처에 추서를 신청했다.

이번 거제시 독립유공자 발굴사업은 거제문화원 향토사연구소(소장 김의부)와의 용역을 통해 진행했고, 전갑생 연구위원(서울대사회발전연구소 연구원)의 발굴 결과, 3.1운동 및 국내·외 항일운동 유공자 42명이 추서 신청대상자로 정해졌다.

발굴내용에 따르면 1919년 4월3일 아주장터에서 벌어졌던 만세운동의 참여자들 중 구검된 사람은 8명이었고, 그 가운데 5명이 통영지검 유치장에 투옥됐다. 이중 이인수·이주근은 독립유공자로 추서된 반면 윤택근·윤사인·이중수 등은 추서되지 못했는데 이번 신청대상자에 포함됐다.

시는 이들 추서 신청대상자 42명에 대한 독립유공자 포상신청서를 작성했고 독립유공자들의 공적조사서와 입증자료 등을 첨부해 경남동부보훈지청에 제출했다.

향후 절차는 국가보훈처 공훈심사과의 접수 승인 이후, 해당내용을 조사해 공적조서를 작성하고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뤄진다. 추서는 오는 11월17일 순국선열의 날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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