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중 강간 제외 모두 감소
교통사고·교통법규 위반 행위도 줄어들어

거제지역에서 5대 범죄인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가운데 강간·강제추행 범위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거제경찰서(서장 강기중)는 시민들의 생업과 안전에 밀접한 치안요소 10개를 맞춤형 시책으로 삼고 시민들의 체감 안전도를 높이는 치안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10대 중점치안 과제는 △강·절도 등 생활범죄 예방활동 및 현장검거 강화 △주요 우범지역 범죄예방 환경 조성 △침입 강·절도 및 악성폭력 범죄 검거활동 강화 △불법음란물 유통·사이버도박 집중단속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적극 전개 △가출·실종아동·노인 등 신속 발견 △학교폭력 예방 및 위기청소년 선도활동 강화 △112 신고 사건 현장대응시간 단축 △집단 갈등 현장의 불법행위 예방 및 대응강화 △인권보호 활동 및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 등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거제시는 교통법규위반이나 교통사고 발생은 2015년부터 계속 감소하고 있다. 반면 교통사고 사상자는 2017년 대비 2018년 7명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5대 범죄도 2017년과 비교해서 살인·강도·절도·폭력은 2018년 전체 566건이 감소한 반면 강간(성폭행)·강제추행 등은 10건이 증가했다.

폭력사건은 건수는 줄어든데 비해 피의자가 피해자 수보다 많아 집단 폭력이 행해져있는 실정이 학교폭력에 이어 일반 폭력 사건에도 나타났다. 또 112 신고사건 현장대응시간은 경남지방경찰청 평균 6분 8초에 비해 거제경찰서는 7분 8초로 1분이나 늦은 것으로 드러나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강기중 서장은 "10대 과제는 거제시민의 안전과 민생치안에 가장 밀접하다"며 "절도 등 사건발생시 신속한 범인 검거는 물론, 피해품 조기 회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생활범죄 예방을 위해 '공감 UP순찰'과 수요자 중심의 탄력순찰 활성화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등 체감안전도를 높여 안전하고 살기 좋은 거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