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공영, 사업시행자 지정 거쳐 빠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 전망

거제면 오수리 죽림해수욕장 일대 32만5481㎡ 부지에 '거제오수해양관광진흥지구' 복합리조트단지를 조성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사진은 복합리조트단지 조감도.
거제면 오수리 죽림해수욕장 일대 32만5481㎡ 부지에 '거제오수해양관광진흥지구' 복합리조트단지를 조성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사진은 복합리조트단지 조감도.

경기침체 등으로 2년째 표류하던 '거제 오수 해양관광진흥지구 조성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거제면 오수리 죽림해수욕장 일대 32만5481㎡ 부지에 대규모 복합리조트단지를 조성하는 이 사업은 (유)옥포공영이 '거제 테르앤뮤즈 조성사업'이란 이름으로 지난 2017년 11월 경남도와 거제시에 사업을 제안했다.

그러나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사업이 표류하다 최근 경남도가 공보를 통해 제3자 제안 공고를 내면서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됐다. 제3자 제안 공고는 '남해안내륙발전특별법'에 따라 타당성 검토 후 확정된 사업에 대해 최초 제안자 외 다른 참여자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법적 절차다.

오는 4월 3일까지 제3자 제안이 없으면 최초 제안자인 (유)옥포공영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된다. 옥포공영이 사업 대상지의 80% 상당을 확보한 상태라서 앞으로 제3자가 사업자로 나설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상반기 내 우선협상 대상자 지정되면 개발계획 수립 및 사업승인 신청 단계를 밞게 된다. 사업기간은 사업시행자 지정일로부터 4년이다.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옥포공영이 제안한 이 사업은 죽림해수욕장 일대 32만5481㎡ 부지에 2106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1년까지 호텔, 콘도, 풀빌라, 아트오픈뮤지엄, 아트팜가든, 상가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거제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이 사업은 옥포공영이 5년이상 준비한 대규모 프로젝트이며, 남해안내륙발전특별법 시행 세부지침이 마련됨에 따라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사업시행자 지정 후 각종 인허가 절차를 끝내면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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