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웃을 만나면 좀도둑 걱정이 필요없는 훈훈한 소식이 지난 설 연휴에 들렸는데.

설 연휴 빈집털이를 하던 절도범을 추격, 몸싸움 끝에 붙잡은 용감한 시민이 있다는데.

거제경찰서는 지난 10일 빈집에 들어가 현금 1만6,000원을 훔치려다 붙잡힌 김모씨(31·일운면)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는 것.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께 옥포동 모다세대주택 김모씨(60)의 집에 몰래 들어가 집안을 뒤지다 이웃집 차모씨(42)에게 들키자 36계 줄행랑.

차씨는 곧바로 거제경찰서에 신고한 뒤 달아나던 김씨를 끝까지 뒤쫓아가 몸싸움 끝에 붙잡았고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결과 절도전과 등 전과 12범인 김씨는 이날 동전 1만6,000원을 훔쳤다가 위험을 무릅쓰고 쫓아온 용감한 이웃에게 결국 덜미를 잡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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