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 모리스 마테를링크 作
[거제신문 2018 독서감상문 공모전 초등 고학년부 장려]

이진명(제산초 5년)
이진명(제산초 5년)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저 깊은 바다 속? 아니면 억만장자에게만? 난 모두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는 저 조그만 오두막에 있을 수도 있고, 부잣집에게는 없을 수도 있는 게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매일 환한 조명 아래에 가만히 앉아 서류에 사인만 하는 억만장자를 부러워하다가 정작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파랑새'라는 책을 통해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이 책속에서 마틸과 틸틸은 영 잠을 청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앞집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한창이라 화려한 파티조명과 흥겨운 음악소리가 밀려들어 왔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부러워만 하고 있을 때 '똑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요술쟁이 할머니인 배를륀이 들어왔다.

그녀는 노래하는 풀과 파랑새를 찾으며 딸의 병이 나으려면 그것들을 찾아야 한다고 파랑새를 찾으면 행복해 진다고 말했다.

그로 인해 아이들은 요정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일행은 추억의 나라에 가서 돌아가신 할머니·할아버지와 어려서 죽은 동생들을 만나고 밤의 궁전에서 위험한 고비를 넘긴다.

행복의 궁전을 지나 미래의 나라에선 태어나게 될 영혼들을 만난다. 하지만 일행은 그 어디에서도 파랑새를 찾지 못했다. 배를륀 할머니께 드릴 파랑새가 없다며 걱정하는데 아이들은 자신들의 집에서 파랑새를 찾게 되었다. 그 파랑새를 할머니께 선물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 책에서는 '행복을 위해 필요한 파랑새는 멀리 있지 않다'라고 했다. 아이들이 애타게 찾던 파랑새, 아니 행복도 자신들의 집에 있던 것처럼 우리의 집, 학교, 학원에도 곳곳에 파랑새 그러니까 행복이 숨어있지 않을까? 그러니 앞으로는 속상하거나 괴롭다 해도 너무 좌절하지는 말자.

우리 곁에는 곳곳에 숨어있는 행복이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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