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통영지사(지사장 문영완)는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후 20년 만인 올해 1월말 완전노령연금수급자가 탄생했다.

완전노령연금은 20년 이상 가입하고 60세에 달한 때에 받게 되는 완전한 형태의 국민연금으로 올해만 전국적으로 1만2,836명, 경남지역은 682명이 완전노령연금을 받게 된다.

1월 받게 되는 20년 완전노령연금수급자는 국민연금이 시작된 88년부터 한번도 빠짐없이 20년(240개월간)간 표준소득의 3~9%에 해당하는 연금보험료를 납부했으며, 매월 평균 72만원의 연금을 받게 된다.

경남지역은 창원지사가 186명으로 가장 많고 마산 158명, 통영(거제) 113명, 진주 91명, 김해 71명, 양산 47명, 거창 16명 등 모두 682명이다.

경남지역 수급자의 월평균 납부보험료는 12만9,082원이며, 매월 평균 68만1,866원을 지급받는다. 이 가운데 조선경기 호황으로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은 거제를 관할하는 통영지사의 평균 연금월액이 77만9,133원으로 가장 높다.

거제시 김모씨는 88년 연금제도 시행당시 최초 1만500원의 연금보험료를 내기 시작해 20년 동안 3,770만8,200원을 내고 매달 73만8,490원을 지급받게 되며, 연간 886만1,880원을 받게 된다.

국민연금공단 통영지사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20년 완전노령연금‘수급이 개시된다는 의미는 가족 중심의 노인부양에서 사회적 공동부양제도인 국민연금에 의한 노인부양으로 전환돼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젊은 세대에게는 노후보장 수단으로서 국민연금에 보다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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