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개소식...직원 1명서 15명으로

거제경찰서 아주지구대가 지난 11일 50여명의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아주동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아주지구대는 지구대장을 포함해 15명의 경찰관이 3개조로 나눠 2교대로 근무하며 아주동민의 안전을 책임진다.
거제경찰서 아주지구대가 지난 11일 50여명의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아주동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아주지구대는 지구대장을 포함해 15명의 경찰관이 3개조로 나눠 2교대로 근무하며 아주동민의 안전을 책임진다.

아주동민의 숙원사업이던 아주지구대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거제경찰서(서장 강기중)는 지난 11일 김한표 국회의원·변광용 거제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주지구대 개소식을 했다.

대우조선해양 배후에 자리 잡은 아주동은 2000년대 후반부터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급격한 인구증가와 치안수요가 급증했다. 상주인구만 3만여명. 하지만 치안은 옥포지구대에서 옥포1·2동과 함께 아주동까지 관할하고 상주인력은 아주치안센터에 배치된 교대 근무자 1명뿐이었다.

거제경찰서는 1급지 승격 이후 아주지구대 설치를 꾸준히 요구했고, 2001년에 들어선 치안센터가 16년 만에 지구대로 승격이 이뤄졌다. 지구대 승격으로 지구대장을 포함한 15명의 경찰관이 3개조로 나눠 2교대 근무를 한다.

강기중 서장은 지구대 승격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들과 직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함께 "아주동의 치안과 지역 평화를 위해 오늘에 이르게 됐다"며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되는 해로, 김구 선생이 초대 경무국장으로 경찰청장이었던 사실을 기억하고 경찰 직원 모두 자부심을 갖고 근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표 의원은 "아주동민들의 숙원사업인 지구대 개소가 늦은 감은 있지만 결국 지어졌다"며 "경찰이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혼신과 봉사를 천직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시민들도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산이나 정책면에서 미비한 부분이 있어 더 노력해야 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참석했던 지역 기관·단체장들은 아주지구대 개소로 부족했던 치안 행정력이 보완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변광용 시장은  "인구 3만명을 바라보는 곳에 경찰관 1명이 치안수요를 감당해왔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입장에서 아주지구대 개소는 너무도 기쁘다. 치안수요가 상당히 해소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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