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화된 남부내륙철도…시민들 기대 부풀어
현실화된 남부내륙철도…시민들 기대 부풀어
  • 백승태 기자
  • 승인 2019.0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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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되면 수도권과 2시간 대로 연결
산업·경제·관광 활성화 예상
22년 착공 28년 개통 전망...역사 위치선정 관심사로 부상

거제시민을 비롯한 경남도민의 오랜 숙원인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 건설사업이 현실화되면서 지역사회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과 2시간대에 연결되는 교통망 확충으로 산업적 기대효과는 물론 관광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돼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결정으로 급물살을 탄 이 사업은 거제시민의 50년 숙원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이기도 하다. 추정사업비 5조3000억원을 들여 김천에서 거제까지 191.1㎞를 신설하는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 심의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보고 등 행정적 절차를 거쳐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내년부터 2년간 실시설계를 한 후 2022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8년께 완공 예정이다.

그동안 거제시는 사업확정 및 조기 착공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 서명운동과 간담회·토론회·결의대회 등을 개최하는 등 전력을 쏟아왔다. 시의회도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고 각종 의정활동을 벌이며 힘을 보탰다. 시민사회단체도 나서 철도건설을 강력히 요구했다.

경남도는 이 사업의 예타 면제가 발표되자 사업추진단을 출범시키고 항만 물류 관광 힐링 등 종합적인 새로운 밑그림을 그리는 그랜드비젼 수립 작업에 들어가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8만개의 일자리와 10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조선업을 기반으로 하는 거제를 비롯한 남해안은 점차적으로 관광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남북철도가 연결되고 유라시아 대륙횡단철도를 통해 유럽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 거제시는 동북아시아 관문 역할의 시발(종착)역이 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열려 있다.

이에 남부내륙철도의 예타 면제 및 정부 재정사업 추진 결정은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로 기대되며 크게 환영받고 있다. 정치권과 행정은 사업의 조기착공을 위해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와 설계를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조기개통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고 한목소리로 외치고 있다. 거제시도 추진단 및 TF팀 구성을 검토하면서 대응체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역사(驛舍) 위치는 가장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KTX 거제역사 후보지로 거론된 곳은 현재까지 4개 지역이다. 사등면 언양마을 일대와  거제면 명진·오수리 일대, 연초면 연사리 일대, 상문동 일대가 후보지로 부상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추측에 불과할 뿐 전문가 의견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돼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변광용 거제시장도 이 문제와 관련해 개인적인 의견을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끼면서, 시민적 동의가 필요하고 거제발전을 위한 최적지를 선정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히고 있다. 

변광용 시장은 그동안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해 노력해준 많은 시민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이제 거제는 한반도를 지나 대륙으로 가는 시작점이자 종착점이 될 것"이라며 "조기착공 및 개통에 대비한 시 차원의 준비를 하나하나 해 1000만 관광거제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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