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지난달 30일 징역 2년 법정구속 후…출렁이는 정치권
거제지역에 미칠 파장 분석...향후 거취에 관심 집중

지난달 30일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이르면 오는 20일께 보석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지사 불구속 재판 경남도민서명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명칭을 '김경수 도지사 불구속 재판을 위한 경남도민운동본부(이하 도민운동본부)'로 바꾸고 김 지사 불구속 재판 서명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받고 있다. 김 지사 불구속 재판 서명에는 지난 7일 5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스마트 산단 조성을 통한 경남형 일자리 창출' 등 '김경수 발 경제혁신 프로젝트'가 김 지사 구속으로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도민들이 김 지사 불구속 재판 서명에 동참하게 한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이다.

지난 1일 도내 20개 시민단체 등으로 꾸려진 '서명운동본부 준비위'는 7일 오후 2시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운동본부 명칭에서 '서명'을 빼기로 했다. 김 지사 불구속 재판을 위한 활동을 서명에만 국한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도민운동본부는 또 11일 오전 10시30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발족식을 겸한 집회를 열기로 했다. 지난 9일 경남도청에서는 '김경수 도지사 도정복귀를 바라는 도민들'의 집회도 열렸다.

참여의사를 밝힌 400여 개 단체의 공식 참여를 유도해 최대한 많은 인원을 조직할 예정이다. 거제지역 단체들도 이 서명운동에 동참하면서 김 지사의 거취가 거제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며 관심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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