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거제신문은 공명선거와 조합원(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돕기 위해 이번 동시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자 면면을 알아보고 이력과 함께 출마의 변 등을 지면에 싣는다.
올해로 두 번째 치러지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는 거제지역 13개 농·수·축·산림조합장을 뽑는데 37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지면에 게재되는 예상후보는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이며, 예상후보에게 직접 출마 의향을  확인하면서 지면 게재에 대한 동의도 받았다. 하지만 선거가 임박해지면 추가로 출마의사를 밝히거나 또는 고사하는 후보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마와 지면게재 의향은 밝혔지만 편집 마감시간까지 응답이 없거나 요청한 자료를 주지 않은 예비후보는 부득이하게 공란으로 게재한다. 게재된 경력 및 출마의 변 등은 예상후보자들이 보내 온 자료를 근거로 작성했다.
거제신문은 이번 보도에 이어 4~5차례에 걸쳐 이번 조합장선거와 관련 기사를 기획·취재해 지면에 보도할 방침이다.   편집자 주

3월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상후보자들의 발걸음이 바쁘다. 특히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은 아니지만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전후해 예상 후보들은 표밭을 누비며 조합원들의 민심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거제지역에는 산림조합을 비롯한 농·수·축협장 등 13개 조합장을 뽑는 선거에 총 37명(28일 현재)의 주자들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집계됐다. 13개 조합 전체 경쟁률은 2.85:1로 예상된다.

거제농협과 둔덕농협은 무투표 당선이 예상된다. 이범석 거제농협장과 김임준 현 조합장의 단독출마가 유력하다.

가장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되는 곳은 신현농협으로 현재까지 6명의 후보가 출마채비를 갖추며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당초 불출마가 거론됐던 지영배 현 조합장이 방향을 선회해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여론이 돌면서 후보자 저마다 손익계산에 여념 없는 모습이다. 지 조합장은 출마와 신문게재 동의 여부를 묻는 거제신문의 질문에 확답을 피하면서도 신문게재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았다. 변동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현재까지 박선모·박현철·신용대·옥대석·추교종·최민호씨가 출마의향을 밝히고 있다.

산림조합과 거제축협·사등농협·장목농협은 각각 4명의 후보가 예상돼 4:1의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산림조합은 이휘학 현 조합장이 지난 26일 오후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김영삼·서준호·윤갑수씨가 서로 경쟁하게 됐다. 또 김수용 현 조합장이 불출마하는 거제축협은 권오은·박종우·신기민·이종석씨가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자웅을 겨룬다.

사등농협은 김종삼 현 조합장이 출마를 고사함에 따라 김광민·김규식·김학권·임수환씨가 무주공산이 된 조합장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신종배 현 조합장이 불출마하는 장목농협은 김현수·김현준·윤치림·윤학수씨가 기회를 엿보고 있다.

거제수협은 유일하게 3자구도가 예상된다. 김종천·성충구·엄준씨가 각축을 벌이며 출마를 고사한 김선기 현 조합장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일운농협·장승포농협·하청농협은 양자구도가 예상된다. 서영배 현 조합장이 불출마하는 일운농협은 이성균씨와 조영래씨가 맞대결을 펼친다. 장승포농협은 권순옥 현 조합장과 이윤행씨가, 하청농협은 정홍섭 현 조합장과 주영포씨가 나서 한판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향후 4년간 각 조합을 이끌어갈 리더를 선출하는 이번 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 거제시선관위는 오는 29일 오후2시 거제시 공공청사 대회의실에서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갖는다.

이어 2월21일 선거일 공고와 함께 2월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후보자등록 신청을 받고, 3월3일 선거인명부가 확정된다.

선거운동은 후보등록이 마감된 다음날인 2월28일부터 3월12일까지이며, 선거는 3월1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바로 잡습니다 = 둔덕농협 김임준 예상 출마자 주요경력에서 △전 둔덕면번영회장 △전 거제시 농촌지도자회 감사를 △전 둔덕면번영회장 △전 둔덕중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바로 잡습니다. (수정날짜 : 2019년1월28일 오후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