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지역언론인 간담회서 시정현안 설명
조선업 회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무게 실어

취임 7개월째를 맞는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 6개월이 시정업무와 지역현안을 파악하고 점검하며 어떻게 해야할지 틀을 잡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준비된 틀을 기반으로 공약과 현안들을 하나하나 챙겨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변 시장은 지난 16일 오후 거제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2019년 시정 운영방향을 밝히며 올해는 각종 현안들이 성과를 내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선업 회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무게를 실으면서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 KTX 개통대비 1000만 관광거제 인프라 구축. 더불어 잘사는 거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열린행정을 구현하고 지역적폐를 청산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선업 회생을 위해서 지역내 발주물량을 극대화하고 공공선박 발주 확대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일자리 창출 및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해 거제형 일자리 시행(취업 훈련생에게 100만원 지원)과 제로페이 시행(결제수수료 경감), 금융지원 확대, 재래시장 환경개선, 거제사랑상품권 할인판매 등을 실시하고 현재 62%인 고용률을 2022년에는 64%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KTX 개통대비 1000만 관광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국지도 58호선과 국도대체우회도로 노선을 연결하고 협소한 노폭으로 교통사고 위험 및 성수기 교통체증이 심각한 국도14호선 일운~남부 구간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도시계획도로 개설 조기 추진, 저도반환 추진, 지역특화 콘텐츠를 테마로 한 관광상품 개발, 놀거리(밤문화) 즐길거리 발굴 등을 내세워다.

더불어 잘 사는 거제를 만들기 위해 관제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견고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어린이집 부모부담 보육료 지원, 사회적 약자(장애인·저소득층 등)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시민이 공감하는 소통의 장 마련, 미사용 공용차량 무상대여, 공직사회 부조리 관행 타파로 청렴도 향상 등을 통해 열린행정을 구현하고 지역적폐를 청산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변 시장은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문제에 대해서는 '승인'이라는 결과물을 받아내는게 관건이라면서 국토부와의 의견차가 크지만 승인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X 종착역에 대한 질문에는 "개인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고, 설을 전후해 예타 면제가 발표되면 이 문제가 부각될 것인데 매우 곤혹스러울 것이다"면서 "추후 과정을 살펴보고 전문가 의견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조선 기능공 확보 문제, 고현항 재개발사업 준공에 따른 상권 쏠림문제, 난개발 문제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히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무한 책임으로 시정에 매진하고 있으니 시민여러분께서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