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진주 갑을식당서
19개 회원사 중 12개사 참석
회사 역량강화에 역점 주문

(사)한국지역신문협회 경남지역신문협의회(회장 김동성·이하 경지협) 2019년 정기총회가 지난 18일 진주시 '더하우스 갑을'에서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는 19개 회원사 가운데 12개 회원사가 참석해 지역신문의 건전한 발전과 운영방향을 협의했다. 회의는 △2018년 결산승인의건 △한지협 회비납부 의결의 건 △장기 미발행 신문 회원자격 심의 건 △기타 발전에 관한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 됐다.

총회는 김동성 회장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첫 안건으로 상정된 결산승인의 건에 대해 박해헌 감사는 회장사인 거제신문사로부터 지난 10일자로 정리된 결산자료를 받아 감사를 진행했으며. 수입과 지출이 적정하게 집행됐고 증빙서류 역시 갖춰졌다고 보고했다.

박 감사는 "총회는 1년간 협회의 족적을 남기는 것이다"면서 "얻은 것이 있다면 놓친 부분 역시 있으니 정기총회를 통해 피드백 해 전원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정된 회원자격 심의 건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표출됐다. 회원사로 등록돼 있지만 협회활동이 없는 4개 신문사에 대한 조치방법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하동군민신문 장성춘 대표는 "대외활동에서도 경지협 내실이 튼튼하다고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한다"며 "진작에 제명과 징계가 이뤄지지 않아 현재의 상태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사천신문 박상길 대표는 "협회 활동 외에도 회비조차 제대로 납부하지 않는데 무슨 염치로 회원자격을 누리려는지 모르겠다"며 빠른 시일 내 정리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대다수의 회원사가 이 건에 대한 확고한 정리를 요구함에 따라 회장사는 결산자료와 연간 이사회자료를 윤리위원회에 넘기고, 윤리위원회는 사유에 따라 제명 등 징계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하고 심의를 마무리했다.

김동성 회장은 "2019년 첫 회의에 많은 분들이 먼 길을 와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지역신문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뚝 서고,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같은 지역이라도 물고 뜯는 경쟁보다는 회사의 역량강화에 역점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992년 출범한 경지협은 현재 경남 각 시·군 우수신문사 19개사로 구성돼 있으며, 회원사 공동보도 등을 통해 파급력을 높여가면서 '경남 최고의 지역주간지 협의회'라고 자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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