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애인복지관은 거제대학교와 공동으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경주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장애인식개선 통합프로그램 ‘2019년 어울림 캠프’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장애아동의 사회성 기술향상 및 대인관계 증진과 비장애 청소년의 장애인식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3일에 걸쳐 진행됐다.

먼저 9일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장애이해 및 체험교육과 레크리에이션 활동으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서로 가까워 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10일과 11일에는 경주월드와 주렁주렁동물원 경주보문점, 켄싱턴리조트 보문점에서 눈썰매타기, 조별 미션수행, 다양한 동물과 교감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캠프를 마무리했다.

캠프에 참가한 이재륜(거제공업고 3년)군은 “직접적으로 장애인과 만나 활동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장애인은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을 보니 조카 같기도 하고 내 동생 같기도 하고 너무 귀엽다”면서 “아이들과 헤어져도 캠프에서 함께 지냈던 기억이 한동안 계속 아른거릴 것 같다”고 말했다.

거제시장애인복지관 윤숙이 관장직무대행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아동의 사회성 기술향상과 더불어 지역사회 청소들에게 장애에 대한 편견이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자연스럽게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한편 거제대학교는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으로 2014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캠프에 소요되는 사업비 전액을 지원해 왔으나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의 종료로 이번 캠프가 함께하는 마지막 겨울캠프였다.

사업기간 동안 거제대학교는 어울림캠프를 통해 지역의 장애아동과 비장애청소년의 건전한 통합이 이뤄지도록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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